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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애로사항 시원하게...

중기단체들, 자금·인력·판로 등 문제점 '해결사'로

중기 위기 극복, 단체가 나선다

2008년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경기 침체의 한파가 매섭게 불기 시작한 한 해였다.

2009년으로 해를 넘겼지만 여전히 경제불황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내외 경기변동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는 가뜩이나 내수 부진으로 얼어붙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대기업들도 생존이 화두인 현 상황에서 절체 절명의 시기를 앞두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중앙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등 중소기업단체들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자금, 인력, 판로, 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주요 고충과 애로점을 해소하는 해결사로 나선 이들 중소지원 지원군인 기관 및 협ㆍ단체들은 원활한 자금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 얼어붙은 중소기업계를 녹일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전년도 대비 35% 증가한 4조3000억원을 지원하고,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는 지난해 6조원이었던 보증지원을 올해 특례보증 1조5000억원을 포함한 8조6000억원으로 운영한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공장설립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고용환경개선지원금의 지원요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각 협ㆍ단체를 통해 부품소재 모델기업 육성 프로젝트, 대중소기업간 기술유출 분쟁 방지를 위한 기술자료임치센터 운영, 산업기술의 국제 표준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제도들이 시행된다.

저탄소 녹색 생태산업단지 구축
구도고도화 박차...이천 장호원 등에 새단지 기업투자 촉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올 한해 산업단지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사업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생태산업단지 구축 ▲맞춤형 산업공간 제공에 따른 새 투자기회 창출 ▲입주기업 지원기능 강화 ▲공장설립 지원서비스 강화 ▲산업단지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 강화 등 6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수도권내 휴ㆍ폐업 공장용지 매입, 입주기업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센터 설립, 주차ㆍ물류시설 공급 등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환경오염업종 집단화 시스템으로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한다.
 
또 수도권과 가까운 이천과 장호원 등 창업 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산업입지(2571천㎡)를 공급해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14개 장기ㆍ저가 임대단지(9230천㎡)를 운영,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에서 경영까지 종합상담이 가능하도록 기업 종합콜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도우미센터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류작성과 신청접수를 대행한다.

특히 총 864개사를 방문해 산업단지 실물경제 동향을 매일 분석, 위기대응 자료로 활용하고 기업 애로 해결 전담팀이 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장설립 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입지선정에서부터 공장설립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10개 대행센터는 14개로, 22개 지자체 상담소는 26개로 확대된다.
 
박봉규 이사장은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들에 매진하기 위해 조직구조 개편과 인력운영 개선 등 경영효율화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유사기능 조직을 통합해 대팀제를 운영하고 책임경영체제 구축과 복수직급제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품소재기업 육성 對日 역조 개선
수출 유망기업 선정...기술지도·비즈니스정보 제공 추진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전무 허남정)은 일본측 파트너인 경제산업성 산하의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매칭지원을 비롯해 산업기술향상 협력, 지역경제교류 촉진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육성함으로써 대일 무역역조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부품소재 모델기업 육성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으로부터 수입대체 효과와 대일 수출이 유망한 기업을 선정해 그동안 실시해 왔던 기술지도, 기술연수, 비즈니스매칭, 비즈니스정보 제공 등 한일재단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젊은 이공계 연구자들을 육성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일 기술연구개발(R&D) 연구인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 이들 사업은 한일 간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무역역조 개선과 R&D분야의 기술협력을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개최된 '제1회 한일산업기술 페어'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일본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대표사업으로 앞으로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일본의 퇴직기술자 유치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본의 글로벌 아웃소싱기업들을 초청해 우리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연결시켜 주는 오프라인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 라인(www.jaibs.org)상에서 상시적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일본 비즈니스를 상담하고 매칭시켜 주는 온라인 비즈니스매칭 사업도 규모를 확대하여 실시한다.

기업내 연구개발 활동 중점지원
연구실적 우수 소그룹 해외연수 혜택...MBA교육도

이노비즈협회(회장 한미숙)은 기업내 연구개발 활동 및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신규시장 창출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250개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소그룹 활성화를 더욱 지원한다. 연구실적이 우수한 소그룹에겐 해외연수 등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지난해 기술개발 및 생산활동 모임을 지원했다면 올해는 기업내 연구기획 및 과제 발굴 등 연구분야 혁신활동에 중점을 두고 질적 향상을 도모한게 특징이다.
 
이노비즈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경영학 석사과정(MBA) 및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자금, 연구개발(M&A), 회계 등에 대해 전문가와 기업맞춤형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노비즈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제도 설명회도 연다.
 
올 9월에는 협회의 최대 행사인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을 개최한다.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전문 박람회로서 차별성을 부각하고 300개업체 400개 부스를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 혁신기업 대표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한일교류 확대를 위해 일본관 부스가 특별설치된다.
 
아울러 해외전시 및 시장개척단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오는 3월 세계 정보통신제품 전시회인 '세빗(CeBIT) 하노버 2009' 공동관 참가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홍콩 등지에서 4회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용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에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6개월 인턴십을 실시하여 정규직으로 채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인력채용 패키지 사업을 전개해 교육생을 모집해 4주교육 뒤 현장연수를 실시(2~3개월)하고 최종적으로 채용을 유도하는 종합채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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