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 호남 지방과 제주 등지에는 최고 20cm의 눈이 온다. 13일까지 전국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ㆍ인천ㆍ수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14도 등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15∼-2도)으로 떨어지는 등 13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이번 추위는 내주 화요일(13일)까지 계속되다가 14일이 되서야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는 이날 낮부터, 호남지방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10일 오후에나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0∼20㎝, 호남 서해안ㆍ울릉도ㆍ독도 3∼10㎝, 강원 영동ㆍ경북 북부동해안ㆍ충남 서해안 1㎝ 내외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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