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회생을 위한 상하이차의 긴급 이사회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단 한사람의 구조조정도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상균 지부장은 8일 열린 금속노조 기자회견에서 기자와 만나 "이미 상하이차가 인수한 4년여간 1500명이나 회사를 떠났다"며 "아무리 강도높은 안이 나온다 해도 단 한 사람의 구조조정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미 상하이차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쟁의행위를 결의하는 투표를 진행하고 이사회 결과 발표 이후로 투표 결과 공개를 미루고 있다.
한 지부장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으면서도 노조에 어떤 내용도 전달하지 않고 언론플레이만을 펼치고 있는 사측과 상하이차의 행태를 두고 보지 않겠다"고 성토했다.
또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는가. 총 파업을 불사하겠다"며 "노조는 파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될 이사회의 논의 결과는 9일 최형탁 쌍용차 사장 일행이 귀국한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