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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순매수 외국인, 어떤 주식 샀나?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전기전자 관련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거래일(12월29일~1월6일) 동안 외국인은 4350억원 규모의 전기전자 관련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 이 기간 외국인은 1981억원 어치 삼성전자 물량을 사들였고 LG전자포스코, KB금융, 한국전력 등이 뒤를 이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전자 업종 상승세에 대해 최현재 동양종금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기전자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축소되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것" 이라며 "추세적 상승이 아닌 저가매수세 유입의 단기적 상승이며 경기회복 시그널이 확실히 나와야 주가 상승이 연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그는 "지난 해 5월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활발했던 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괜찮았던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 추세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추세적 상승장을 이끌기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외국인의 매수흐름이 짧게 지속될 수 있다"면서 "경제상황ㆍ환율 움직임 등을 고려해볼 때 외국인 매수로 인한 추세적 상승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기관도 LG전자를 623억원 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테크윈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관련주가 각각 기관 순매수 2, 3위에 랭크됐으며 동양제철화학현대차도 상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기관 매수 공세 속에 LG디스플레이는 5거래일만에 16.36% 올랐다. 또 삼성SDI와 LG전자가 각각 14.1%, 12.28% 상승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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