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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녹색뉴딜 4조3000억원 확보..복지지출 배 효과 거둘 것"(상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녹색 뉴딜사업 예산에 대해 "이미 확보된 것은 지방비까지 합쳐서 4조3000억원"이라며 "나머지 50조원은 앞으로 자금조달계획과 함께 연차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녹색뉴딜사업 추진방안'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이에 따른 재정계획을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6만개 일자리 창출 근거에 대해 그는 "현재 건설업이 10억원 투자하면 18명 정도 일자리가 나온다"며 "여기 녹색 뉴딜사업에서는 약 20명 정도 계산했기 때문에 과대한 계산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추진 사업과 중첩된다는 지적과 관련 "신성장동력과 한국형 뉴들사업과 일부 겹치기도 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패키지고 새로운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예산집행의 낭비제거 효율제고를 위한 점검단을 구성해 낭비가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조달청에서 오랫동안 입찰을 한 경험을 살려서 낭비가 없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일반적인 사회복지지출은 일자리 창출보다는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한 뒤 "SOC 사업을 통해서 지출하게 되면 저수지 자전거도로 등이 발전 동력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복지지출보다는 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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