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ㆍ게임 주요 5대 업체가 지난 4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온라인게임 업체가 크게 부각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경기 침체에 따른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성 둔화에도 온라인게임 부분 성장으로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NHN, 다음, 엔씨소프트 등 5대 업체의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 NHN이 각각 14.6%, 47.2%, 1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1.8%, 1.5% 성장할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8.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인터넷ㆍ게임 업체들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며 환율, 금리 등 경기 변수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영업 전망 신뢰도가 높다는 이유다.
NHN과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각각 23만원, 1만8000원,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다음에 대한 목표주가는 온라인광고 시장에서 경쟁력 향상 지연을 이유로 3만7000원으로 낮췄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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