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세계 교역증가율이 2002년이후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수출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시장개척 활동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중소수출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 등 선진시장의 주력 수출품에 대한 수요 급감에 대비, 오바마 정부의 신뉴딜 정책과 EU의 경기부양책을 활용한 수출시장 관리대책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우리 진출기업의 원부자재 수출이 급감한 중국에 대해서는 고환율을 적극 활용한 내수시장 진출대책을 펼치고, 300억달러 이상 무역적자를 시현한 일본에 대해서는 엔고를 활용해 단기간 내에 대일 무역적자를 축소할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남미 시장에 대해서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대통령 방문시 정상 간에 논의된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우리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한 금융위기로 해외마케팅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올해내 해외전시회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등 마케팅사업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한다.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기 미미한 국내 기업중소기업들이 코트라(kotra) 브랜드 가치를 이용하는 ‘KOTRA 보증 브랜드제' 실시(200개) 및 세계일류상품 지원(600개)으로 중소기업 제품의 대외신인도 및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 측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들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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