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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광주비엔날레 '화려한 개막'

36개국 127명 작가 참여 66일간 대장정 돌입


‘연례보고’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2008 제7회 광주비엔날레’가 5일 개막식을 열고 66일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재) 광주비엔날레(이사장 박광태)는 5일 오전 10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과 정관계 인사, 세계 유수의 예술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킹스턴 루디스카의 식전연주와 홍보영상 상영,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의 개막선언,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의 전시개요 설명, 개막 퍼포먼스인 '지금, 길 위에서' 등 순으로 열렸다.

개막식이 끝난 뒤 오후 7시부터는 금남로에서 개막축하 페스티벌로 시민퍼레이드가 1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이어서 ‘제안’ 세션에 속한 ‘봄’이라는 주제로 거리행렬 퍼포먼스가 같은 장소에서 90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는 모두 36개국 127명 참여작가가 참여하며 1115작품이 출품됐다.

이에 앞서 광주비엔날레는 4일 오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1층 회의실에서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 등 비엔날레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사전설명회인 프레스오픈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오픈에는 세계적 권위를 얻고 있는 르몽드를 비롯해 아사히 등 초청언론 13개 유력 외신과 1백여명이 넘는 국내외 언론인과 유명 관련 문화전문잡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사전 설명회를 열게 된 것에 기쁨과 감사를 금할 수 없다”면서 “‘제7회 광주비엔날레’가 항해를 시작,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제일가는 비엔날레로 만들겠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오쿠이 총감독 역시 “여러 기자들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나 역시 광주에 와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듯이 오신 분들 모두 광주만의 정을 많이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쿠이 총감독은 개괄적인 설명을 한 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조목조목 대답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를 3개의 세션으로 나눈 이유와 주제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열성적으로 대답하는 한편 첫 외국인 총감독으로서의 소감으로는 오히려 자신이 많이 배워간다고 밝혀 겸손함을 드러냈다.

50여분에 걸친 설명회가 끝난 뒤 오쿠이 총감독 안내에 따라 전시관과 시립미술관, 의재미술관, 대인시장 등을 돌아본 내외신 기자들은 일정을 마치고 상무지구 라마다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오늘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한편 제7회 광주비엔날레는 ‘길 위에서’, ‘제안’, ‘끼워놓기’의 3가지 세션으로 오는 11월9일까지 진행되며 비엔날레 주전시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은 물론 의재미술관과 대인시장, 광주극장에서 전시 및 행사가 분산 개최된다.

이 3개 세션과 함께 ‘국제학술회의’, ‘글로벌 인스티튜트’ 등의 특별학술행사도 준비돼 있고 ‘루벤스·바로크 걸작전’, ‘광주김치축제’,‘임방울 국악제’ 등의 수십가지 시민참여행사도 비엔날레 기간동안 이뤄질 예정이어서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광남일보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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