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수퍼맨 리턴즈'가 첫날 2천104만달러(한화 약 200억9천300만원)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배트맨'보다는 높은 성적이지만 '스파이더맨'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수퍼맨 리턴즈'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가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퍼맨 리턴즈'의 첫날 개봉기록은 수요일에 개봉한 영화 중 역대 8위의 기록이다. 수요일에 개봉해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올린 역대 1위 영화는 '스파이더맨2'로, 지난 2004년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직전 개봉해 첫날 4천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수퍼맨 리턴즈'는 지난해 독립기념일에 개봉한 '우주전쟁'의 2천130만달러에 이어 역대 8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개봉한 '배트맨 비긴즈'는 수요일 개봉 첫날 1천5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역대 13위에 올라있다.
만화 원작의 수퍼맨을 19년만에 스크린에 컴백시킨 '수퍼맨 리턴즈'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하고 신인 브랜든 루스가 수퍼맨역을, 케빈 스페이시가 악당 렉스 루소 역을 맡았으며 케이트 보스워스가 수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으로 나온다.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