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發 '검은 화요일'…7% 급락에 5700선으로

코스피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7%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2억1817만주로, 거래대금은 52조53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장 후반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893억원, 5조173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조80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69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23억원, 17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종이 11.04% 급락했고 전기전자 -9.85%, 기계장비 -8.27%, 제조 -7.99%, 증권 -7.65%, 건설 -7.63%, IT서비스 -7.58%, 의료정밀 -6.25%, 유통 -5.87%, 오락문화 -5.87%, 제약 -5.13%, 금융 -4.8%, 일반서비스 -4.75%, 화학 -4.25% 등이 내렸다. 반면 운송창고업종은 0.3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88%, 11.5% 내렸고 현대차 -11.72%, LG에너지솔루션 -7.96%, 삼성바이오로직스 -5.46%, SK스퀘어 -9.92%, 기아 -11.29%, 두산에너빌리티 -8.8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83%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75개사로, 하락 종목 수는 842개사로, 보합권은 9개사로 집계됐다. 9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4%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5.08포인트(4.62%) 하락한 1137.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03억원, 591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58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에코프로가 11.35% 하락했고 알테오젠 -6.01%, 에코프로비엠 -9.93%, 삼천당제약 -8.61%, 레인보우로보틱스 -2.33%, 에이비엘바이오 -4.85%, 코오롱티슈진 -1.78%, 케어젠 -5.7% 등이 내렸다. 반면 리노공업은 4.99% 상승했고 HLB 4.44%, 리가켐바이오 0.31%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6원 오른 146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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