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영향에 국내 건설주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발주 위축과 각종 비용 상승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3일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240원(-12.23%) 내린 89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9.56%), 현대건설(-8.62%), GS건설(-4.69%),DL이앤씨(-4.11%) 등도 하락했다.
이날 권영배 미래애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및 확산 우려에 발주 위축 우려가 커졌다"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시,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 우려도 있다. 현지 파견 및 투입 인력 확보도 어려워져 공사 지연, 원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이란·이스라엘 사태 당시 주요 대형 건설업체 주가는 관련 우려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다만 건설업종의 동력으로 작용 중인 해외 원전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지역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