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환기자
서울시가 'BTS 2026 컴백쇼' 안전관리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인파 안전관리 강화, 비상 상황 시나리오 구체화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서울시는 3일 오전 10시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 제1차 지역축제 소위원회'를 개최해 'BTS 2026 컴백쇼 @서울' 안전관리계획안을 이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BTS) 컴백 홍보물. 연합뉴스
이번 심의는 이번달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있을 'BTS 2026 컴백쇼 @서울'과 관련해 진행됐다. 하이브가 제출한 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인파 안전관리 강화, 응급의료·이송체계 정밀화, 화장실·편의시설 보완, 비상 상황 시나리오 구체화, 퇴장 관리 계획 강화, 교육·훈련 체계 개선, 유관기관 협력 강화, 합동상황실 운영 고도화 등이 주요 보완사항으로 지적됐다.
하이브가 보완 사항을 반영한 안전관리계획을 이달 10일까지 제출하면 시는 이를 확인하고, 행사 전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하이브 등이 신청한 BTS 2026 컴백쇼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한 바 있다. 안전관리계획안 심의 통과를 전제로 한 허가 결정이다.
서울시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 다중운집·행사·재난 대응·공연 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시, 하이브,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이 참여한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교통통제, 지하철 무정차 통과, 다중인파 대응 방안 등을 사전 점검했다. 시는 행사 당일 경찰·소방·자치구 등과 함께 현장 합동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행사 전반의 안전 관리를 총괄 지원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주최 측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광화문 일대를 찾는 모든 분이 공연은 물론,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느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