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기자
우리자산운용이 1370억원 규모의 교육 인프라 펀드 운용을 맡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생산적 금융'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리자산운용은 노후된 학교를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바꾸는 교육인프라 장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생산적금융 교육인프라 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 펀드를 통해 진행되며, 우리자산운용이 해당 펀드의 전반적인 운용을 총괄한다. 약정금액은 1370억원이며, 신탁기간은 약 23년으로 설계됐다.
펀드는 낡은 학교를 새롭게 단장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임대형 민자사업)'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서울 동구로초와 도신초, 경기 수성고, 충남 예산초·덕산초·고덕중 등 6개 학교가 디지털 및 친환경 중심의 미래형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안정형 수익구조'다. 우리자산운용은 BTL 사업 시행법인에 대한 대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펀드 투자자에게 이익을 배분할 예정이다.
주무관청인 교육청이 매 분기 지급하는 시설임대료와 관리운영비를 기반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또 건설 및 운영 기간 책임준공, 자금보충 구조를 완벽히 확보했으며, 국고채 금리에 연동되는 수익구조로 장기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한 강력한 시너지도 돋보인다. 우리은행과 동양생명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우리투자증권이 펀드의 판매를 맡는다.
전근수 우리자산운용 대체투자3본부 본부장은 "이번 펀드 운용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ESG 기반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