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26일 광주과학기술원이 기초과학연구원(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현판식과 GIST 융합신경생리학과 출범식을 함께 개최했다.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기초과학연구원(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현판식과 GIST 융합신경생리학과 출범식을 함께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오후 GIST 오룡관에서 진행된 행사는 차세대 융합형 신경생리 연구를 선도할 새로운 IBS 캠퍼스 연구단의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이를 토대로 한 전문 인재 양성 체계의 출발을 선언한 자리다.
GIST는 연구단 유치와 연계해 생명·의과학융합대학 내에 융합신경생리학과를 신설함으로써 기초연구 성과가 교육과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IBS 채순기 부원장 직무대행, 한국뇌연구원(KBRI) 서판길 원장을 비롯해 GIST 임기철 총장, 김용철 연구부총장, 박지용 융합신경생리학과장, 노도영 물리·광과학과 교수(전 IBS 원장), 김유수 화학과 교수(IBS 양자변환연구단장), 김경택 물리·광과학과 교수(IBS 상대론적 레이저과학 연구단장)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와 교직원·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은 지난해 12월 1일 공식 출범했으며, GIST에 설치된 세 번째 IBS 캠퍼스 연구단이다. 앞서 출범한 IBS 양자변환연구단(단장 김유수)과 IBS 상대론적 레이저과학 연구단(단장 김경택)에 이어, 생명과학 분야까지 연구 영역이 확장되며 GIST는 보다 다층적인 기초과학 연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연구단은 신체가 영양소를 감지해 이를 신경회로로 전달하고, 다시 호르몬 반응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즉 마이크로바이옴-신체-뇌 상호작용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GIST 융합신경생리학과는 연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섭식장애·비만·당뇨병·노화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생리 현상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뇌와 신체 기관 간 연결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융합형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생명과학·공학·의과학·정보과학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통해 연구단의 기초과학 성과가 차세대 연구자 양성으로 직접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제시한다.
임기철 총장은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과 융합신경생리학과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차세대 융합 연구와 인재 배출을 선도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며 "GIST는 국가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미래 뇌과학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IBS 채순기 부원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연구단과 학과의 출범은 국가와 연구기관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며 "기초과학을 토대로 인류의 이해를 확장해 왔듯 두 조직이 시너지를 창출해 국가 발전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뇌연구원 서판길 원장은 "학문 간 소통의 촉발자인 AI처럼, 뇌와 AI 역시 상호보완적 진화가 필수적인 시대"라며 "GIST가 학제의 벽을 넘어 생명과학·공학·의과학·정보과학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다학제 융합과학 시대를 열어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