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코스피가 폭락 하루만에 4% 이상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에 장을 시작했다. 2026.2.3 조용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최근 5000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7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간은 2일(현지시간) 모든 면에서 최고 성능(Firing on all cylinders)이라는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본 시나리오 6000, 강세 시나리오 7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간에 따르면 작년 9월 이후 코스피 상승분의 60%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으며 현재는 산업재 등 다른 섹터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중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가격이 지속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상승을 견인 중이라고 평가했다. 방산, 조선, 전력 기기 등 장기 성장 산업 역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JP모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60% 상향됐다. 섹터별로는 기술이 130%, 산업재는 25% 상향되며 이익 모멘텀을 주도했다.
JP모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현재 컨센서스보다 약 40%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 종목의 주가는 현재 수준 대비 45~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기술적 부담에 따른 주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기업들 이익 개선 속도가 지수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상법 개정(이사 충실 의무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입법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진입하면서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가오는 3월 주주총회 시즌과 세법 개정(배당 소득 분리 과세 등)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