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료지원팀(DMAT) 활동수당 2배로…12년 만에 현실화

의사 40만원, 간호사 30만원으로
업무 부하 급증에 따른 처우 개선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의 활동수당이 12년 만에 두 배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재난 현장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위험을 수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DMAT의 활동 수당을 현행 대비 100%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4년 수당 체계 도입 이후 동결됐던 보상을 현실화해 의료진의 사기를 진작하고 재난 발생 시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DMAT은 재난 발생 시 의사 1명, 간호사·응급구조사 2명, 행정인력 1명으로 팀을 구성해 현장에 급파되는 조직이다. 현장에서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응급처치 및 이송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그간 DMAT에 지급된 수당은 동일 전문 자격자의 유사 공공활동 보상 수준과 비교할 때 낮은 실정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 DMAT의 평균 현장 활동 시간이 2023년 69분에서 2024년 188분, 2025년 213분으로 3년 사이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업무 부하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보상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복지부는 직종별 활동수당을 현행 대비 100% 올려 의사는 기존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는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행정·운전인력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재난대응 현장응급의료 지원인력 수당지급 지침'을 즉시 개정해 현장에 바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활동수당 인상이 현장에서 헌신하는 DMAT 인력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되고, 자부심을 갖고 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의료 대응 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재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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