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배 증가한 154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절감 효과는 90억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서울배달+땡겨요가 2025년 기준 연매출 1544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6배(1121억원) 증가한 수치로 1년만에 크게 성장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주문 건수 617만건 ▲가맹점 수 5만4000개소 ▲회원 수 250만명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배달+땡겨요는 민간 배달플랫폼(최대 7.8%) 대비 낮은 2% 수준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어 2025년 매출 기준 약 90억원 규모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별도의 광고·노출비 없이 운영되고 있어 가맹점주가 체감하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서울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결제 확대를 통해 가맹점의 결제수수료 부담도 낮췄다. 신용카드 결제수수료가 약 3%인 반면 서울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은 0~0.5% 수준의 낮은 수수료가 적용된다. 지난해 결제액 1544억원 중 서울사랑상품권은 38%(596억원), 온누리상품권은 12%(183억원)를 차지해 전체 결제액의 절반가량이 낮은 수수료로 부과로 소상공인 부담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배달앱의 신뢰도와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배달+땡겨요 시장점유율은 7.7%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설문조사 결과(서울시민 400명, 가맹점주 300명 대상), 서울시민 85.0%, 가맹점주 84.2%가 "지속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시민 체감 혜택을 중심으로, 공공배달앱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