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 봉화군이 침체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봉화사랑 상품권' 발행과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군민 체감 혜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경제'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1차 200억 판매 시작…10% 할인·월 50만원 한도, “소상공인 매출 회복 기대”
봉화군은 2026년 한 해 동안 총 350억원 규모(지류 250억원·카드 100억원)의 봉화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선 1차분으로 200억원(지류 100억원·카드 100억원)을 발행해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발행분은 예산 소진 시까지 구매액의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구매 한도는 지류형과 카드·모바일형을 합산해 1인당 월 50만원까지다.
지류형 상품권은 관내 NH농협은행, 새마을금고 등 20개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전용 앱을 통해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봉화군은 이번 상품권 발행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소비 진작 효과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사랑 상품권은 군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소비 회복의 동력을 제공하는 정책 수단"이라며 "안정적인 발행과 운영을 통해 민생경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