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장에 들어가지 못한 이혜훈 '자료 다 냈다' 반박

제출 부진 지적에 "과장" 반박
추가 자료 요구엔 "더 찾겠다"
인사청문회는 시작 못한 채 여야 간 일정 협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19일 "제출할 수 있는 자료는 다 냈다"고 해명했다.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회에서 대기 중인 이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요구받은 인사청문) 자료를 다 냈다"며 "관계기관들이 내야 하는 자료들은 이미 보존 기간이 지나 국가기관에서 자료를 보유하지 못해 못 내는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청약으로 당첨받아 최소 35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6.1.9 강진형 기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문제로 인사청문 절차를 시작조차 못 했다. 임이자 재정경제기획위원장(국민의힘 소속)은 "청문회와 관련해 양당 간사 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위원장으로서 청문회 관련 안건은 상정할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 일정에 들어가지 않았다. 청문회 개최를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을 벌인 끝에, 재경위는 여야 간사 간 일정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후보자는 늦장 자료 제출 지적과 관련해 "18일 오후 3시에 제출했다"며 "제출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해서는 "더 찾아서 드리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자료 제출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과장"이라며 "75%가량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청문회 개회에 대해서는 "청문회가 열려 국민 앞에 소상히 소명할 기회를 갖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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