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접근성 높인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

'레드 데드 리뎀션' 모바일 다운로드 급증
IP 인지도에 넷플릭스 접근성 더해져 '인기'

넷플릭스를 통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락스타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이 전 세계 다운로드 성장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유명 콘솔 지식재산권(IP)이 넷플릭스를 만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37억5000만건으로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은 '블록 브라스트'였으며, '로블록스' '프리 파이어' 등이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급상승 타이틀에는 지난달 2일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600만건)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지식재산권(IP)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2010년 5월 콘솔 플랫폼에서 처음 출시됐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억600만장에 달한다. 특히 오픈월드 게임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평가받는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누적 7900만장이 판매돼 시리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레드 데드 리뎀션' 모바일의 선전에는 원작 IP 흥행에 따른 인지도와 넷플릭스를 통한 손쉬운 접근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센서타워 측은 "유명 콘솔 IP가 구독형 배급 모델과 결합했을 때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원작의 서사에 더해진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터치 최적화 컨트롤과 짧은 세션 설계, 간소화된 진행 방식이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게임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2021년 게임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3년간 100여개의 게임을 선보였다. 'GTA', '소닉'과 같은 유명 IP부터 '오징어게임' 등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IP를 활용한 게임도 있다.

또 지난해 6일에는 워너 브라더스를 비롯해 산하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월드컵 개최 시기에 맞춰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독점 서비스할 예정이다. 구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별도의 콘솔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고, 다른 영상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대작 게임 제작에 나선 적 있으나 중단하고 캐주얼한 모바일 게임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슷한 서비스를 아마존프라임에서도 하고 있어, 플랫폼 간 경계는 더욱 희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