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이 지난달 타결된 데 영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협상 타결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역내 부가가치 기준이 25%로 대폭 완화돼 FTA 활용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는 작년 기준 대영 수출액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역내 부가가치 55% 이상을 충족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협회는 그러면서 "전기차 수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리튬, 흑연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의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미래차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작년 12월 글로벌 탄소중립 기구(SBTi)로부터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아, 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핵심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협회는 "최근 대미 자동차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영국을 포함한 유럽(EU) 시장은 대미 수출 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대체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회 비준 등 조속한 발효를 위한 속도감 있는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