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즉생' 원내대표단 인선 신속 완료…김병기 재심 신청에 與 곤혹

원내수석 이어 대변인·원내부대표 등 임명
韓 "신발끈 조여매고 전력투구"
김병기 재심 신청에 당내 우려
박수현 "상상 안 해본 사안"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출 이틀 만인 13일 원내수석부대표와 비서실장,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 등 인선을 마무리했다. 신속한 원내대표단 인선을 통해 6·3 지방선거 대비, 원내 협상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이 의결된 김병기 의원이 재심을 청구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이기헌 의원을 임명하고, 기존 원내대변인인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을 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원내부대표에 김기표·김남근·김동아·김문수·김성회·김준혁·박민규·박용갑·박홍배·안태준·오세희·이상식·이용우·이정헌·이주희·이훈기·전진숙·조인철 의원을 임명했다.

전날 운영수석부대표에 천준호 의원, 정책수석 부대표와 소통수석부대표에 각각 김한규·전용기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인선을 완료한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성공과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전력투구하겠다"고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3 김현민 기자

민주당이 신속한 원내 체제 정비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지만, 김 의원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이 윤리심판원 제명 의결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정치적 부담은 커졌다.

윤리심판원은 재심 신청이 접수될 날로부터 60일 안에 해당 안건에 대한 심사·의결을 하도록 돼 있다.

다만 지방선거 민심 등 고려했을 때 재심 안건 심사·의결에 속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재심을 신청한다고 하더라도 '길게 가겠냐, 다음 주 정도면 의원총회 절차까지 가지 않겠냐'는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6.1.12 김현민 기자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정치부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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