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현기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8일 장수 한누리전당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2026년 시군 방문' 행사에서 장수군의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장수군의 의료 안전망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장수 한누리전당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2026년 시군 방문' 행사에서 장수군의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먼저 장수군의 의료 공백 해소에 집중한다. 민간 의료기관이 부족한 장수군의 특성을 고려해 보건의료원 응급실 인력을 우선 확보할 방침이다.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대비해 전문의 인건비와 시니어 의사 채용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의료 안전망 사수에 행정력을 모은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도 이뤄진다. 2027년까지 242억 원이 투입되는 장계면 도시재생 사업에 건립비 10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레드푸드 복합 비즈센터와 생활 SOC를 확충해 면 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유지 도로가 없어 개발에 차질을 빚던 천천면 신광재 산악관광진흥지구는 지방도 726호선 확장·포장 사업(359억원)을 통해 물꼬를 튼다. 도는 연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토지 보상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조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장기간 이어온 동화댐 주변 주민들의 역차별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다목적 기능을 수행함에도 농업용으로 분류돼 지원에서 제외됐던 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에 제도 개선을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장수군이 직면한 의료, 교통, 주민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재정 지원부터 법령 개정까지 도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장수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