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최근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마련한 '공교육 혁신보고서' 초안에 대해 "공교육 개선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8일 정 교육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리고 "국교위의 이번 보고서에 담긴 대학입시제도 및 고교학점제 혁신,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미래형 대입제도 제안'과 일치하는 바가 상당히 많다"고 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에서는 수능과 내신의 절대평가 전환, 수시와 정시의 통합 운영, 서울 16개 대학 정시 40% 규정 폐지, 서·논술형 도입,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통한 고교서열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제는 향후 대입제도 개선 논의를 서둘러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교육청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이어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는 내신평가 체제를 갖추고, 학생 성장 이력 중심의 대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아이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 추진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도 단순한 정책 제안자에 멈추지 않고, 교육 현장과 학부모님의 생생한 목소리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