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기자
에쓰오일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6년을 '샤힌 프로젝트 결실의 해'로 규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회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할 대형 투자를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는 메시지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S-Oil)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S-Oil)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신년사에서 그는 "2026년은 창립 50주년이자 샤힌 프로젝트가 결실을 보는 의미 있는 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는 9조원 규모가 투입된 에쓰오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다. 정유 사업에서 석유화학 밸류체인으로 확장해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알 히즈아지 CEO는 "2025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며 "2026년 역시 녹록지 않은 환경이 예상되지만, 에쓰오일은 남들이 주저할 때 미래를 향한 투자를 결단하고 이를 치밀하게 실행해 성장을 이뤄왔다"고 했다. 나아가 "프로젝트의 성공은 에쓰오일이 '가장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신뢰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크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새해 핵심 과제로 ▲샤힌 프로젝트의 안전한 완공 및 안정적 가동 ▲안전 문화와 관리 체계 구축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디지털·인공지능(Digital & AI)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을 제시했다.
한편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6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92%를 넘어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