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78만닉스' 등극…코스피도 4620 장중 최고치

코스피지수가 8일 4620선대를 넘기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도 업체인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 속에 주가가 78만원대를 넘겼다.

8일 오전 10시4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83포인트(1.47%) 오른 4617.89에 거래됐다. 장중 4622.32에 거래되며 장중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19.60포인트(0.43%) 내린 4531.46으로 출발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687억원, 기관이 287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7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환율, 코스닥 등이 표시돼 있다. 조용준 기자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6.20% 상승한 78만8000원에 거래되며 '78만닉스'로 등극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등 다른 대형 반도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2200원(1.56%) 오른 1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7% 높은 9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32조6000억원, 영업이익 17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를 15% 웃돌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81조원 대비 58% 높인 128조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10%) 내린 946.42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3.32포인트(0.35%) 오른 950.71로 출발했다가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1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204억원, 개인은 91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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