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 속 '78만닉스' 등극…삼성전자도 오름세

SK하이닉스, 6% 상승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1%대 오름세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 속에, SK하이닉스 주가가 78만원대를 넘겼다.

8일 오전 10시2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4000원(5.93%) 오른 78만6000원에 거래되면서 '78만닉스'로 등극했다. 장중 한때 6.20% 상승한 78만8000원을 찍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등 다른 대형 반도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7% 높은 9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32조6000억원, 영업이익 17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를 15% 웃돌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81조원 대비 58% 높인 128조원으로 제시했다.

채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 부족은 단기간 내 해결되기 힘든 문제"라며 "DRAM(D램)과 NAND(낸드) 모두 올해 가격 상승을 지속할 것이다. 메모리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의 수혜가 온전히 반영되는 점을 고려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2200원(1.56%) 오른 1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호황기로 여겨지던 2018년 3분기 달성한 분기 최대 영업이익 17조5700억원 기록을 29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은 9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전 분기 대비 8.1% 늘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90조원 선을 돌파한 것 역시 처음이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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