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아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을 지상 무기체계를 넘어 우주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 사장은 유도무기와 차세대 우주발사체 등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K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방산 수출 확대와 북미 철도 시장 본격 진출, 수소 및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프로필 사진. 현대로템
이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경쟁사가 주도하고 있는 항공우주분야에서 이뤄낸 핵심 기술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을 '지상에서 우주까지(From LAND to SPACE)'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유도무기 체계 기술을 확보하고, K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해 사업 커버리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026년은 '해외사업 확대와 신사업 리더십 확보,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통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경영방침으로 삼아 수출 성과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신사업 기술을 고도화해 지속성장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해외 시장 확대 ▲미래기술 사업화 ▲경영체질 개선 등 세가지 중점사항을 주문했다.
해외 시장 확대에 대해 이 사장은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납기 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국가별 정책과 시장 환경 분석을 통한 맞춤형 현지화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수출 규제 해소를 위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정부에서 협력사까지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상생 협력해 수출 확대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철도 사업과 관련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뉴욕 교통국 사전입찰심사(PQ) 획득을 포함해 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미래기술 사업화에 대해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 열차 라인업 확대와 조기 상용화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선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대용량 고속충전 기술을 확보해 수소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나아가 수소 연료전지 기반 방산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무인화, AI 분야는 다목적무인차량과 항만 무인운반차(AGV)와 같은 양산 제품의 상용화를 확대하고,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당사 제품별 사업모델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유지보수, 관제 분야 등 다양한 사용 사례를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미래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를 위해 고속차량, 철도 운영 및 인프라 사업 중심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