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서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신년 만찬을 가졌다. 삼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 회장은 올해 경영 구상과 함께 인공지능(AI) 전환과 반도체 사업 회복의 가속화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만찬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일 오후 5시30분께 시작돼 오후 8시 20분께 끝났다. 메뉴는 호텔신라의 코스 요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용석우 VD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등 시장 트렌드와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I 드리븐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고, 전사적으로 AI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날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이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AI 선도 기업 도약'이 강조됐다.
지난해 초 제기됐던 '삼성 위기론'이 최근 반도체 사업 회복 등으로 누그러진 만큼,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등의 주문을 내놨다고 보고 있다.
삼성은 2014년까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생일(1월9일)에 맞춰 신년 사장단 만찬을 실시했지만, 이 회장이 취임한 후 2023년부터는 새해 첫 출근일에 맞춰 만찬을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