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원, AI 기반 제안서 자동 생성 기술 ‘사만다’ 특허 출원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지광, 이하 유니원)가 「AI 기반 입찰문서 분석 및 제안서 자동 생성 기술(출원번호: 10-2025-0194883)」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출원한 기술은 입찰·제안 시장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입찰문서 분석, 전략 설계, 제안서 생성 전 과정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입찰 문서에 포함된 과업과 요구사항, 평가 기준을 다단계로 분석해 항목별 전략을 도출하고, 전략의 적합성과 완성도를 검증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원은 국내외 대형 국제회의와 전시, 페스티벌을 수행해 온 지식서비스 기반 기획사로, 기획 업무 전반에서 방대한 문서 분석과 전략 설계가 요구되는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넘어, 실행 항목 중심의 전략 설계·검증·매핑까지 자동화하는 자체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약 8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해당 시스템을 완성했다. 해당 기술은 모든 항목에 대해 동일한 구조의 전략을 생성함으로써 제안서 품질의 일관성과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니원은 이 기술을 사내 AI 시스템 '사만다(SAMANTHA)'로 명명하고 내부 업무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실제 입찰 및 제안 업무에 활용되며, 전략 설계와 검증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기획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제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만다 개발을 주도한 전략기획실 어수하 실장은 "이번 기술은 단순한 문서 요약이나 초안 작성 수준을 넘어, 실제 입찰 전략의 설계와 검증, 근거 도출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기획 업무 방식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유니원 내부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축적된 데이터와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입찰·제안서 작성 시장, 공공·민간 MICE 분야, 프로젝트 컨설팅 영역으로의 서비스 확장도 검토 중이다.

디지털마케팅부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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