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내년부터 경기도 용인시민들은 도서관에 없는 책을 지역 서점에서 바로 빌려 읽을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이용자가 도서관이 소장하지 않은 도서를 신청하면, 지역 서점에서 바로 대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용인시 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역 내 서점에서 신간을 신청해 빌려볼 수 있다.
1인당 월 2권, 연 10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1회에 한해 7일 연장할 수 있다. 책을 다 읽은 뒤 대출한 서점으로 반납하면 되며, 해당 도서는 도서관이 구매해 장서로 등록한다.
참여 서점은 총 21곳이다. 처인구는 ▲명지문고(역북동) ▲빈칸놀이터(마평동) ▲생각을 담는 집(원삼면) ▲용인문고(김량장동) ▲최강서점(포곡읍) 등 5곳이다.
기흥구에서는 ▲구갈대지서점(구갈동) ▲그냥책방(신갈동) ▲동백문고(중동) ▲반석서점(마북동) ▲보라서점(보라동), ▲북살롱벗(보정동) ▲한울문고(보정동) 등 7곳이 참여한다.
수지구는 ▲대광문고 ▲비전문고 ▲수지상현문고(이상 상현동) ▲수지문고▲수지문고학원납품점 ▲한솔서적(이상 풍덕천동) ▲신봉문고(신봉동) ▲우주소년 ▲하나문고(이상 동천동) 등 9곳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가까운 서점에서 여러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 독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