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6시간 비공개 경찰조사…전 매니저도 출석

전 매니저 횡령 혐의 추가 고소

방송인 박나래. 연합뉴스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비공개로 출석해 약 6시간 동안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박나래가 지난 5일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박나래는 조사 다음 날인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매니저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했다. 피고소인인 전 매니저 중 한 명은 20일 경찰 조사를 마쳤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통해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지난 6일 공갈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들이 개인 법인을 설립해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을 확인해 추가 조치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박나래와 '주사 이모'로 언급된 비의료인 A씨를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 역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논란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를 특수상해 및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박나래는 8일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영상을 통해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스포츠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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