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경남 양산시가 탄소중립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겨냥한 '2030 녹색도시 전환' 최종 청사진을 내놨다.
양산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산시 2030 녹색도시 로드맵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녹색숨결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종합 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녹색도시 로드맵 최종보고회. 양산시 제공
양산시 2030 녹색도시 로드맵은 지난 11월 3일 중간보고회 이후 약 두 달간의 보완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기본 방향과 전략 체계를 유지하되, 수립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과 현안 사항을 반영해 일부 전략과 사업을 보완·확대했다.
최종 로드맵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를 이행 기간으로 ▲기후위기 ▲생태환경 ▲생활환경 ▲자원순환 ▲기반조성 등 5개 부문, 15개 분야로 구성한 점에서는 중간보고회와 동일하나, 44개 추진전략, 113개 주요 사업(중간보고회 시 42개 추진전략, 110개 주요 사업)으로 구성해 추진전략과 세부 사업을 확대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중간보고회 이후 추가 검토된 사항을 중심으로, 관내 기업의 로드맵 참여 방안과 민간부문을 포함한 건축물 친환경사업 확대, 황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생태 친화적 수변공원 조성 방향, 도시녹화와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추진 방향 등이 중점적으로 공유됐다.
나동연 시장은 "녹색도시 로드맵은 양산시 환경정책을 하나의 방향으로 정리한 종합 기준이자, '녹색숨결도시 양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제는 계획을 넘어 각 부서의 업무 속에서 구체적인 실행과 성과로 이어져,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