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동물복지위원회 열고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 논의

부산서 드문 운영 사례… 군민 공감 동물보호 정책 모색

부산 기장군이 동물복지 정책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마련에 나섰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2일 기장군청에서 '2025년 기장군 동물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성진)'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 기장군이 22일 기장군청에서 '2025년 기장군 동물복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이번 회의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위원회로, 동물복지 관련 주요 사업 설명과 함께 다양한 복지정책과 현안 사항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동물복지 정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군민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동물 보호·복지 정책을 도출하기 위한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특히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동물 보호 강화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장군 동물복지위원회는 지역 동물복지와 보호를 위한 사업을 심의하고 관련 시책을 평가하는 기구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기장군을 포함해 단 2개 지자체만 해당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군은 '기장군 동물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올해 2월 위원회를 처음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군 관계자와 군의회, 학계, 동물보호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문가들이 참여해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을 통해 동물복지와 규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