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이 23일 온라인 판매를 조기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출시한 IMA 1호 상품을 4거래일 만인 이날 오후 조기 모집 마감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일찍 모집 금액인 1조원을 달성하면서 조기 마감한 것이다. 오프라인 판매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예탁금을 모아 모험자본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실적에 따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의 1호 상품은 2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1인당 투자 한도는 없다.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되고 기준 수익률은 연 4%로 설계됐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한 성과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측이 40%의 성과보수를 가져가고, 나머지 60%는 고객 몫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지난달 당국으로부터 국내 첫 IMA 사업자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