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 ‘MOT 혁신포럼·홈커밍데이’ 개최

기술경영 인재 400명 양성… 미래 산업 방향 논의

인터엑스 등 동문기업 참여, 발전기금 1억원 쾌척

기술경영 인재를 길러온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MOT 혁신포럼·홈커밍데이'를 열었다.

UNIST(총장 박종래)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은 지난 19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대학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한 '2025 MOT 혁신포럼과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2025 MOT 혁신포럼과 홈커밍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ST 제공

행사에는 동문과 재학생, 교수진, 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첨단 기술을 경영 전략과 사업 실행으로 확장해온 교육 성과를 점검하고, 동문과 산업계 간 교류도 확대했다.

행사는 개원 10주년 기념 개회와 발전기금 기부로 시작됐다. 박종래 총장의 축사와 함께 동문 발전기금 기부식이 열렸다.

제조AI 전문기업 인터엑스를 비롯해 에스지알테크 등 동문 기업과 개인 동문이 뜻을 모아 UNIST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기술경영 교육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모교 발전을 위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날 '2025 MOT 혁신포럼'에서는 한국 산업 변화와 미래 방향을 짚었다. 기조강연은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전했다. '한국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산업'을 놓고 에너지 전환 흐름과 산업 구조 변화, 정책 환경을 통한 미래 산업 방향을 제시했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한국 산업혁신의 미래 지향'을 키워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사장 △김영춘 UNIST 교수 △임희천 한국수소산업협회 기술부회장 △우한균 서강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회는 최영록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맡았다. 토론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산업 혁신 과정에서 기술경영의 역할과 중요성을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후 행사는 '2025 홈커밍데이: UNIST MOU 모두 함께, 비상하자!' 세션으로 구성돼 동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기술경영으로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한 동문 발표에서는 벤처창업과 사내·기업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 △이재섬 현대중공업 책임 △김용현 한국동서발전 처장 △김수홍 에스지알테크 대표 △조수봉 디아이씨 부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동문으로서 성장한 과정과 산업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우수동문상과 서비스상을 시상했으며,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승찬 플렉스크래프트 대표와 임제연 파인드이알 대표가 창업 사례를 발표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 손정희 특허법인 수 변리사, 김지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심사역이 멘토로 참여해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최영록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10주년 행사는 동문과 재학생, 교수진이 함께 모여 결속을 다진 자리였다"며 "지금까지 400여명의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에 기여해 왔다"라며 "재학생을 비롯한 동문과 산업계와 함께 동남권 혁신을 이끄는 기술경영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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