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리동 이천농협 유휴지에 '공공개방주차장' 조성

110면 규모…내년 2월부터 무료 개방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소재 이천농업협동조합 소유 유휴지에 110면 규모의 무료 '공공개방주차장'이 조성된다.

이천시는 18일 이천농협과 중리동 496-12 일원 공공개방주차장 조성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공공개방주차장은 주택가나 상업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 소유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주차장이다.

18일 이천시청에서 열린 공공개방주차장 업무협약식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시와 이천농협은 협약에 따라 이 일대 3384㎡의 부지에 내년 2월까지 110면 규모의 공공개방주차장을 조성해 일정 기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게 된다.

주차장 예정지는 중리택지지구 바로 옆으로,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특히 중리지구는 내년 2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될 예정으로, 시는 입주 초기부터 예상되는 주차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이천농협은 부지 정비 등을 담당하고, 시는 주차장 시설물 설치와 유지관리 및 운영을 맡게 된다. 협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이천농협은 부지 제공으로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이천시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 개발로 주차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개방주차장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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