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첨단 연구의 요람 UNIST가 이번엔 국가 비상대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UNIST(총장 박종래)는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비상대비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UNIST가 '2025년 비상대비업무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과기정통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UNIST 제공
이번 평가에서는 국가 비상사태와 전시 상황에 대비한 각 기관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계획 수립 수준을 넘어 실제 대응 가능성을 중심으로 검증이 이뤄졌다.
UNIST는 체계적 운영과 현장 적용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UNIST는 2025년 비상대비업무를 추진하며 '충무6000 자체충무계획'을 기준으로 을지연습을 운영했다. 전시 상황을 가정한 주요 훈련을 단계별로 진행했다. 상황별 대응 절차를 확인하며 실행력을 끌어올렸다.
훈련 과정에서 전시 발생이 예상되는 여러 유형 대응 능력이 향상됐다. 현장 판단 속도는 빨라졌고, 역할 분담도 명확해졌다. 구성원 대응 역량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참여 방식에서 비롯됐다. 비상대비 업무를 특정 부서 역할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에 비상대비 인식이 자리 잡았다.
이재천 UNIST 안전시설관리본부장은 "이번 기관표창은 비상대비업무를 형식이 아닌 실제 대응체계로 정착시킨 노력의 결과"라며 "전시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구성원들의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UNIST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비상대비 체계를 지속 운영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위기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하는 조직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