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개교 80주년 기부 릴레이 시동…동문 정용표 박사 3억원 쾌척

㈜케이에이엠 대표, 첫 주자로 발전기금 전달…“미래 인재 양성에 보탬”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18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케이에이엠 대표이사 정용표 박사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국립부경대 동문인 정용표 박사는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는 모교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개교 80주년 기념 발전기금 기부 릴레이의 첫 출발을 알렸다. 정 박사는 이날 배상훈 총장에게 직접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정 박사는 1979년 국립부경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케이에이엠을 설립해 알루미늄·티타늄 소재 항공기 부품을 보잉사와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업에 수출하며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기업인이다.

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부경대 제12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며 동문 교류 활성화와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모교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정 박사는 개인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에도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이번 기부에 앞서 국립부경대에 21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1000만원, 동아대병원 2000만원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를 이어오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정용표 박사는 "졸업 후 기업인으로서 인정받고 동창회장까지 맡으면서, 대학과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해 왔다"며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키우고 모교가 부산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부경대는 내년 개교 80주년까지 발전기금 릴레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모금된 기금은 우수 인재 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에 활용되며, 연구중심대학을 넘어 AI 혁신 및 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정용표 대표이사가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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