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연말 맞아 ‘온정 손길’ 후끈…금광교회·청소업체 ‘나눔 릴레이’

성남시, 금광교회서 2500만원 상당 생필품 기탁받아
청소대행업체 17곳은 2000만원 성금 기탁 '나눔 실천'

연말연시를 앞두고 성남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가운데)이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김영삼 금광교회 담임목사로부터 '이웃돕기 물품'을 기탁받고 있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영삼 금광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물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수정구 양지동 소재 금광교회가 기탁한 물품은 25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 500상자다. 상자당 5만원 상당으로 구성된 이 '희망상자'에는 김, 미역, 칫솔, 치약, 참치, 라면, 떡국떡, 쌀 등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 18종이 알차게 담겼다. 시는 해당 물품을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취약계층 5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성남시가 지난 16일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을 담당하는 성남시 청소대행업체 17곳서 성금 2000만원 기탁받고 있다. 성남시 제공

앞서 지난 16일에는 성남시 지역별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을 책임지는 청소대행업체 17곳이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583명의 종사자가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 2000만원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들 청소대행업체는 매년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며 소외계층 생필품 후원, 결손가정 장학금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금광교회와 청소대행업체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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