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한성호 교수, 대한노인병학회 차기 회장 선임

가정의학회 회장 연임 이어 노인병학회까지…초고령사회 의료 정책 이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의과대학 한성호 교수가 대한노인병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9일 전했다.

한 교수는 지난 6~7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제7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 임기는 내년까지 1년이다.

이번 선임으로 한성호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회장 연임에 이어 대한노인병학회 회장직까지 맡게 됐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대한비만학회 부회장도 겸임할 예정으로, 국내 노인의학과 가정의학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968년 창립된 대한노인병학회는 노년기 삶의 질과 직결되는 노인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중심으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노인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성호 교수는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동시에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며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노인 진료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5년부터 동아대에 재직 중인 한 교수는 노인병, 비만, 예방접종, 임상영양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스포츠운동의학회 부회장과 대한비만학회 부울경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동아대 입학관리처장과 대외국제처장을 역임하는 등 학내외 보직 경험도 풍부하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가정의학회 '한독학술상'과 '올해의 가정의 상', 동아대병원 '한림인술상', 항노화산업발전 부산시장 표창, 부산시의사회 사회봉사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 부산MBC 라디오 '자갈치아지매'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코로나19 등 생활의학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해 왔고, 가정의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 '스윗 한 닥터'를 운영하며 대중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동아대 의과대학 한성호 교수.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