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역세권활성화사업 본격화

39층 복합단지 조성…삼거리→사거리 재편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구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19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대방동 393-66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대방동 일대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으며, 협소하고 단절된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지역이다. 이에 구는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난 2023년 해당 구역을 '동작구형 정비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역세권 활성화 사업방식을 주민들에게 제안하며 대상지 선정을 이끌어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는 제2·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되며, 지하 3층~지상 39층, 연면적 약 12만7000㎡ 규모의 주거·상업·업무·공공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신대방삼거리를 '신대방사거리' 교차로로 재편해 도로 기능과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대방삼거리역 5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대림초 인접부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보행 편의 증진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대방동 일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동작의 지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동작구 제공.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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