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권해영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감소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리노이주 버넌힐스의 한 소매점에 구인 공고가 게시돼 있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3만7000건)보다 1만4000건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22만4000건)와 일치한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30일~12월6일 기준 189만7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183만건)보다 6만7000건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193만건)는 밑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직전 주에는 5년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으나, 지난주에는 증가세가 진정되며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실업수당 청구는 최근 고용 둔화 우려와 맞물려 단기 노동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