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신동호기자
강재홍 전남 화순군의원.
전남 화순군에서 생활폐기물 관리·현장에 대한 근로 여건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화순군의회 강재홍 의원은 지난 15일 본회의장에서 군정 질문을 통해 생활폐기물 관리 체계 전반과 현장 근로 여건의 심각성을 지적,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재홍 의원은 "생활 쓰레기 발생량 증가, 매립장 용량 한계, 재활용 체계의 구조적 문제 등 환경 분야 전반에 걸친 과제가 누적되고 있다"며 "환경미화원,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원, 매립장 및 재활용 선별시설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안전 문제까지 동시에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 및 저감 대책 ▲매립장 잔여 용량과 사용 종료 시점 ▲공공 재활용 선별시설의 처리능력과 인력 운영 실태 ▲매립지 악취·화재·침출수·가스 문제 ▲나주 SRF 시설 관련 예산 투입 대비 실효성 ▲도로보수 인력 부족과 근무환경 문제 등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강 의원은 "이 문제들은 단순한 행정 사안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과 안전, 미래 세대의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쓰레기 문제는 더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닌,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현재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현장 노동자의 안전·권익 보호는 행정의 기본 책무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기준으로 한 명확한 로드맵과 책임 있는 실행 계획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오늘의 문제 제기가 일회성 지적에 그치지 않고, 화순군 쓰레기 행정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군민과 현장 근로자 곁에서 끝까지 지켜보고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