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CES 2026' 핵심 기술로 AI·로보틱스 등 제시

‘기술이 감성을 만나는 곳, CES 2026’ 보고서 발간
참가 기업 맞춤형 가이드 제공

삼일PwC는 다음 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CES)를 앞두고 '기술이 감성을 만나는 곳, CES 2026'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CES 2026에 직접 참관하는 기업 및 산업 관계자에게 사전 참고 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비참관자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일PwC가 CES 주최사인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의 공식 발표와 전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번 CES 2026에서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양자 등 5대 기술이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기술은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인간의 감성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PwC는 이러한 흐름을 '테크 터치(Tech Touch)'로 명명하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의 삶과 감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AI가 특정 산업을 넘어 생활과 비즈니스 전반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잡으며, 사용자의 경험과 감성을 이해하는 맞춤형 의사결정 파트너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로보틱스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를 기반으로 현실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파트너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빌리티의 경우 자동차 제조를 넘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감성 기반 UX 등 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AI·사물인터넷(IoT)·데이터를 결합한 실시간 맞춤형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보고서는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초개인화된 케어가 일상에서 구현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기술과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차세대 핵심 인프라로 양자를 주목하면서 양자 기술이 AI와 결합해 미래 ICT와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에는 CES 2026 행사 개요와 기조연설, 최고혁신상 수상작 등 핵심 정보가 수록됐다. 또한 전시장·부스 배치도, 추천 관람 코스, 일정 계획 팁까지 담겨 있어 참관 기업과 산업 관계자들이 전략적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는 "기술이 산업을 넘어 우리의 일상과 감성까지 아우르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번 CES 2026 보고서가 현재의 AI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양자 기술처럼 차세대 혁신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현장 참관 효과를 극대화하는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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