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연말 홍대 레드로드 ‘특별 안전관리’ 가동

19~31일 총 770명 투입…AI시스템 활용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연말연시를 맞아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레드로드 일대에서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마포구는 이 기간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공무원 254명, 전문 용역 196명, 민간 인력 320명 등 총 770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월 핼러윈데이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펼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지난 10월 핼러윈데이에 홍대관광특구 일대에 순간 최대 14만명이 몰리자 구는 작년보다 4일 연장해 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다중인파 운집 대비 안전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과 실무협의를 마쳤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는 사전점검 기간을 운영해 부서별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특별 안전관리 기간에는 레드로드 R4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별 인파 관리와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주변, 클럽거리, 레드로드 R2~R5 구간 등에서 집중 점검과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혼잡 구간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해 우측통행을 유도한다.

구는 또 인파밀집 지역 9곳에 설치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으로 위험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재난문자전광판 5개를 통해 긴급 재난 문자와 다중인파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연말연시는 많은 분이 함께 모이는 만큼,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포구는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끝까지 유지하고, 구민과 방문객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연말연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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