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2026년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마무리

도 예산 12조7천억원 증액…교육청은 9.1% 감소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39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12조7,023억원으로 전년보다 1,587억원(5.4%) 늘었고, 전남도교육청 예산안은 4조4,410억 원으로 4,440억원(9.1%) 감소했다.

전남도의회 전경

예결위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따른 세수 감소 여건을 고려해 한정된 재원으로 도민 생활과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 예산안의 경우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71건, 131억원을 감액하고 151건, 284억원을 증액했다. 특별회계와 기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전남도 주요 증액 사업은 농어민 공익수당 89억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0억원, 하천 퇴적토 준설 및 관리 15억원 등이며, 지역 현안 연구개발 협력 과제 2억원, 지방어항 개발계획 수립 용역 3억원 등은 감액됐다.

전남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세출예산 18건, 337억원을 삭감하고 33건, 337억원을 증액했으며, 기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교육청 주요 증액 사업은 학생교육수당 151억원, 예술강사 운영 6억원, 다목적강당 증축 2억원 등이며, 전남미래국제고 역사관 전시시설 설계비 5억원과 학교시설 보수비 2억원 등은 감액됐다.

류기준 위원장은 "선심성·낭비성 예산은 배제하고 민생경제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심사했다"며 "집행부는 사업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는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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