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 압수수색 집행 중'

경찰이 15일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가평군 통일교 본부 일대. 연합뉴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9시께부터 통일교 천정궁 등 10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11일 전재수 전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들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특검팀에 이들 3명과 함께 거명한 정치인으로 알려진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금품수수 내용이 적시되지는 않은 걸로 알려졌다.

사회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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