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이환기자
경북 구미혜당학교는 지난 10일 학생 및 교직원 60여 명이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초청을 받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구미혜당학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학생부와 성인부 지적장애 농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관람은 학생들에게 프로농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됐다.
학생들은 프로 선수들의 경기, 응원전, 다양한 연출 등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일부 학생들은 선수·치어리더들의 기념사진·사인 행사에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이날 경기 종료 후에는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후원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경기 후 구미혜당학교와 단체사진 촬영/김이환 기자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1500만원을 구미혜당학교 지적장애 농구선수단에 지원해 왔으며, 그동안 지원금은 농구팀의 훈련 환경 조성, 장비 구비, 구미 컵 전국 어울림농구대축제 개최 등 다양한 체육 활동에 실제로 활용돼 왔다.
구미혜당학교 정혜경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 프로구단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지적장애 농구선수단 운영에 큰 힘이 되어 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학생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 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미혜당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장애인 체육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