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기자
올해 소상공인 관련 법안 발의와 정책 마련에 기여한 정치인과 소상공인 육성에 힘쓴 상생 우수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초청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국민의힘 임이자 의원 등에게 돌아갔고, 상생 우수기업 수상자로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가 선정됐다.
(왼쪽에서 9번째)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 초청대상 시상식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소공연
1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5 초청대상 시상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수상자인 국회의원, 지자체장, 언론인을 비롯해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12명이 '초청대상'을 받았다. 초청대상은 소상공인 관련 입법 활동과 정책 제안에 기여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담아 수여하는 '목민감사패'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 등에게 돌아갔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오늘 수상하는 모든 국회의원과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의정 활동과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시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왼쪽)과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오른쪽)가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 초청대상 시상식 및 송년의 밤'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부에서 열린 상생 우수기업에는 네이버(채선주 전략사업대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정정훈 대표)가 선정돼 공로패를 받았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소공연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확산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소상공인의 지위·권리·책임 등을 담은 '소상공인 권리장전'을 공식 선포하는 자리도 열렸다. 선포식에는 송 회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공연은 이번 선포식에 참석한 단체들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의 권리를 증진하고 고객 피해 저감과 사기 근절 등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송 회장은 "충청권 타운홀 미팅에서 건의한 성실상환자 특별자금 공급 등이 수용돼 소상공인 성실상환자 10조원 특별자금 공급, 대출 원금 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 도입,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등이 실현됐다"며 "그중에서도 소공연이 110대 정책 과제 중 첫 번째로 정치권에 건의했던 소상공인 전담 차관이 신설된 것이 올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소상공인 복지법 개정·소공연 정책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며 소상공인의 경기회복과 권리회복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한 해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